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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주식으로 무조건 하루 10만원 벌어야 하는 Bruce입니다.
연말에 증시가 산타 랠리가 될 줄 알았는데 지옥행 급행열차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결국 대표적인 지수인 나스닥 지수를 보면 12월 내내 우하향하는 곡선을 그리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2022년 증시는 12월만 이렇게 안 좋았을까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2022년은 2021년 호황의 리바운드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전체적으로 증시가 하락세인 시기였습니다. 투자하기 제일 힘든 시기였고, 장기 투자자든 단기 투자자든 성공하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오늘의 시황에서는 2022년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세계 경제 리뷰
2022년 미국 증권 시장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주요 3대 지수인 S&P500(약-20%). 다우(약-9.4%), 나스닥(약-34%)이 연초 대비 모두 연말에 모두 하락하였고, 평균으로 쳐도 약-20% 하락하였습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이런 하락세를 겪을 수밖에 없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로나(COVID-19)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직업을 잃었고, 소비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소비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 세계 모든 나라는 돈을 풀기 시작합니다.
가짜 경기 활성화. 진짜가 아닌데 돈을 풀어서 돈이 많아진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부자가 아닌데 엄청나게 부자가 된 느낌이 들게 했죠. 결국 소비는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살기는 여전히 팍팍해졌습니다.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죠. 2022년에는 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이 물가와 전쟁을 했습니다. 그동안 뿌렸던 돈 만큼 회수하기 위해서 금리 인상했고, 증시가 역대급 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러니 원인은 코로나에서 시작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그렇게까지 돈을 풀지 않았고, 지금처럼 회수하는 부작용까지 감당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무엇보다 완벽한 경제 상태는 중앙 정부의 개입이 최소화되는 상태에서 경제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2022년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었던 경제가 정상화되는 시기였습니다.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 봉쇄
그런데도,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었던 물가상승은 각국의 경제정책에 맞추어 서서히 회복될 예정이었습니다. 아마도 2022년 한 해 정도면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세계는 위드 코로나를 향해 나아갔고,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사건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 불가능한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였습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했던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여러 번 봉쇄해버렸습니다. 근데 여기가 세계에서 제일 큰 생산기지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생산기지가 멈추자 어떤 일이 벌어졌냐고요? 사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팔 수 있는 물건이 없어졌습니다. 가격이 올라가겠죠? 물가상승이 미친 듯이 극심해집니다.
사실 이게 각국의 통화정책이 무용지물이 되게 만든 첫 스타트였습니다. 미국이 빅 스텝을 단행했을 때도 사람들이 놀랐어요. 0.5% 기준금리 인상이 정말 경제에 큰 영향이 올 수 있거든요. 근데 미국은 자이언트스텝이라는 역대 듣도 보도 못한 0.75% 기준금리 인상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금리를 높인 거죠.
두 번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2020년 한 때 원유 선물이 마이너스였습니다. 이 말은 원유 돈을 주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이거든요. 그랬던 원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친 듯이 오르게 됩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한 산유국이거든요.
안 그래도 전쟁 때문에 제대로 러시아 원유가 공급이 안 되는데 서방에서 경제 제재도 하니깐 러시아산 원유는 못 쓰고, 기름값은 미친 듯이 오르게 되죠.
기름값이 인상된다면? 모든 물건 가격이 인상됩니다.
화석연료는 여전히 지구 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에너지에요. 신재생 에너지가 있다 하더라도 석유, 석탄, 천연가스가 아직도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21년 기준 석유 29%, 석탄 27%, 천연가스 24%로 전 세계 에너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전부 80%가 됩니다. 이 중 10%가 전력인데 전력의 28%를 신재생 에너지가 생산합니다. 전체로 따지자면 2.8%의 미미한 수준이죠.
(세계에너지 및 기후 통계 연감 기준)
전 세계 에너지 점유율 53% 절반이 넘는 석유, 천연가스 최대 산유국이 전쟁과 제재로 교역이 원활하게 안 되는 상황이니 자체 생산이 가능한 미국은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는다 쳐도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인류에게 필요한 탄수화물 섭취하는 데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농작물이 밀입니다. 밀의 3대 수출국 중 하나가 러시아고, 세계 3위 매년 약 8,600만톤 정도의 밀을 생산합니다. 우크라이나도 만만치 않은 국가로 세계 8위 매년 약 2,500만톤 정도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전쟁 때문에 필수재인 밀이 수급이 잘 안되고, 곡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밀을 대신하는 대체재들도 같이 오르게 되니까요)
한마디로 전 세계에서 원자재 수위권인 두 국가가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밥상머리부터 공산품까지 물가 상승을 가중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자재가 공급이 부족해졌으니깐요.
결과적으로 통화정책을 사용해도 물가가 잘 안 잡혔습니다. 전쟁 한방으로 침체 우려가 있다 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격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치면서
침체는 부동산에서부터 찾아옵니다.
부동산은 가격이 높고, 투자를 위해 부채를 감당해야 하기 떄문에 금리가 높고, 경기침체가 올 때 사기 어려운 투자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은 유심히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우리나라 주택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죠.
그렇다면 지금의 경기 상황이 회복되려면 어떤 흐름이 이어져야 할까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모드를 이루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됩니다. 일단 전자는 아직 가망이 없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기조를 점차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희망이 보이는 대목이죠. 중국이 원활하게 작동되어야 세계의 공급망이 원활하게 돌아가니깐요.
연초에 어려움이 잠시 있겠지만 이 시기만 지나가면 다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정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저축, 채권 등 안정적인 곳에 투자 비율을 높이고, 실적이 뒷받침되고, 성장세가 확보된 주식 위주로 투자해야 지금의 경제 침체 상황에서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이 어려운 시기에 다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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