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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미국 시황 바로 알기 - 12월 셋째 주

by 부업 어디까지 해봤니?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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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주식으로 하루 10만원 버는 남자 Bruce입니다.

 

시황 바로 알기를 월요일부터 쓰지 않고, 지금까지 끈 이유가 어제에 있었습니다.

드디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에게 FOMC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오늘은 FOMC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 회의에서 어떤 부분이 결정 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가 뭔데?

 

 

신문에서 매달 나오는 FOMC를 보면서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FOMC를 모르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알파벳을 모르고,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FOMC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절대 몰라서는 안 될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말이죠.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 것이니 잘 따라오시기를 바랍니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뭐야? 라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한국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준에서 6주에 한 번씩 현재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하여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금리를 정하는 회의를 하는데 이 회의를 FOMC라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금리를 정한다는 점입니다.

 

금리를 어떻게 정하느냐는 돈의 값어치를 결정한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돈에 이자가 많이 붙습니다. 다른 말로 돈의 가치가 높아지는 거죠. 이전보다 돈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에 물건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금리가 높아졌을 때 사람들은 대출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소비하면 할수록 더 가치 있는 돈을 잃게 되고, 덜 가치 있는 물건을 얻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돈에 이자가 적게 붙습니다. 돈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뜻이죠. 같은 말로 물건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아질 때 사람들은 대출을 늘리고, 소비를 늘리게 되죠. 소비하면 할수록 더 가치가 없는 돈을 소비하고, 더 중요한 물건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높아지는 게 좋을까요? 낮아지는 게 좋을까요?

 

시장 상황에 따라 답은 달라집니다.

 

시장이 호황일 때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금리가 높아지는 게 좋고, 침체기일 때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어서 소비를 진작시켜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물가상승률을 감내하고, 돈을 늘려야 하죠.

 

그래서 거시 경제지표를 보고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FOMC는 거시 경제의 흐름에 대해서 금리로 알려주는 시간인 거죠.

 

 

 

 

그럼 이번 FOMC는 결과가 어땠어?

 

 

6~11월까지 0.75%씩 상승하면서 자이언트 스텝이라 불리는 미친 듯한 금리 인상했었는데 드디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췄습니다. 0.5% 인상한 기준 금리는 4.5%.

 

연준에서는 최종금리를 5.1% 정도로 목표로 두고 있고, 내년에 한 번 정도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게 만드는 흐름이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인 5%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을 높게 보고 있고, 의장인 파월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서비스 물가의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연설했습니다.

 

시장의 전망보다 금리 인상을 더 할 거라는 연준의 이야기에 주식 시장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다우 -0.42%, S&P500 -0.51%, 나스닥 -0.76%)

 

 

 관련 기사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2121506554088778

 

 

 

 

마치면서

 

 

FOMC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흐름이 안 좋아지면서 시장이 크게 실망하는 흐름이었는데요.

지금의 금리 흐름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미국 금리 변화

 

지난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고 나서 미국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제로 금리(0.25%)를 유지했습니다. 2015년 12월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0.25%로 인상하였고, 2018년 12월 기준 금리가 2.5%에 도달했습니다.

 

무려 7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경제 침체가 엄청난 시기였다는 거죠. 미국은 소비를 늘리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풀어왔고, 다시 돈을 줄이는 시기를 3년 동안 거쳤습니다.

 

그리고, 2019년 다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돈을 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코로나를 만나고... 제로 금리로 내리고, 돈을 무제한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제로 금리는 2020년 3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금리가 올라가고, 테이퍼링이 시작되었죠. 

 

코로나 때 거품을 만든 시기가 어느 정도일까요? 고작 2년입니다. 2년 동안 엄청난 거품이 쌓인 게 사실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강력하게 긴축을 한 시기가 9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2008년 직전 거품이 극에 달했을 때 미국 기준 금리는 4%였습니다. 

7년의 제로 금리를 마무리 지을 때 미국 기준 금리는 2.5%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미국의 금리는 4.5%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침체의 무서움을 잘 아는 나라입니다.

 

더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요?

미국은 침체를 겪게 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5%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5%도 올리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의 예측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내년을 금리의 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다시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이 오기 전에 우리는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저점일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는 확신하지 말고, 시황을 계속해서 살피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안전하게 정기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깐요.

 

다음 주에도 미국 시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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